뇌혈관질환 진단비가 필요없다는 7가지 근거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비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심장질환은 과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의 근거를 들어보니까 부분적으로 공감되는 내용도 있었고 제 생각과는 다른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뇌혈관질환 진단비, 허혈심장질환 진단비를 정말 가입할 필요가 없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뇌혈관질환 진단비,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정말 가입하면 안 될까?

뇌졸중 진단비는 뇌출혈, 뇌경색까지 보장하는 특약이고 뇌혈관질환 진단비는 뇌출혈 뇌경색 플러스로 기타 뇌혈관질환이라고 해서 가장 대표적으로 뇌동맥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야모야병, 뇌혈관질환의 후유증까지 보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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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 경색증 진단비는 급성 심근경색증만 보장합니다. 그런데 허혈심장질환 진단비는 급성 심근경색증에 더해서 협심증과 만성, 급성, 허혈심장질환 까지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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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뇌졸중, 급성 심근 경색증 진단비보다 뇌혈관질환과 허혈심장질환 진단비 보장하는 범위가 더 넓습니다. 당연히 보장하는 범위가 더 넓은 특약을 준비하면 되는 거 아니냐? 왜 뇌출혈, 뇌졸중 진단비와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비를 준비하라는 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그 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입하면 안된다는 근거

  • 신체의 모든 범위를 보험으로 대비할 필요 없다.
  • 신체의 모든 범위는 실손의료보험 하나면 충분하다.
  • 실손의료보험을 100세까지 끌고 가면 된다.
  • 핵심적인 부분만 가입해라 그리고 뇌졸중 진단비만 가입해도 대부분 뇌혈관질환은 커버가 된다.
  • 뇌혈관질환 진단비는 보험료가 높은 편이니까 뇌졸중 진단비로 해라
  • 급성심근경색은 중증 질환이고 협심증은 장기 요양 하는 질병이 아니니까
  • 실비로 병원비가 대체 가능하니 문제 될 거 없다 중증 질환을 집중적으로 보장받아라

모든 범위를 커버할 수는 없다.

맞습니다. 신체 모든 범위를 보험으로 다 대비할 수는 없어요. 우리가 보험료의 지출할 수 있는 예산은 정해져 있고, 그 예산 범위에 대해서 우선순위에 맞춰서 준비를 하시는게 맞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도 충분히 공감하고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비를 100세까지?

실비를 100세까지 끌고 가라는 의견은 저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손보험은 대부분 다 갱신형 상품이에요. 위험률과 손해율에 따라서 보험료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실비는 1, 2, 3, 4세대를 거치면서 손해율을 경감하고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맞지만, 만약 우리가 70대, 80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소득은 줄어들 것이고 보험료는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서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는데 유지를 할 수 있을까요?

나중에 실손의료비 보험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제 생각은 그때까지 실비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뇌졸중 진단비로 뇌혈관 질환 대부분을 커버를 할 수 있을까요?

2020년도 보건 의료 빅데이터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뇌혈관 질환으로 치료받은 113만 438명 중에 뇌졸중 진단비에서 보장하는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가 76만 166명이라고 합니다. 113만 438명 중에 76만 166명은 뇌졸중 진단 특약에서 커버하니까 대부분 커버를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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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37만 272명은 뇌졸중 진단 특약에서 보장을 하지 않고요. 무엇보다도 보험은 확률로만 가입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질병이 발생했을 때 위험, 치명도도 고려를 해봐야겠죠. 2020 년도에 30만 1,821명이 치료받은 기타 뇌혈관 질환에 속하는 뇌동맥류 같은 경우에는 뇌 동맥 일부가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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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지주막하 뇌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뇌동맥류의 크기 모양 위치 등을 고려해서 수술하기도 하고 관찰하면서 지속적인 보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요양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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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질환은 뇌로 연결된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뇌출혈과 뇌경색만 치명적이고 장기적인 요양에 필요해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통계를 보여 드렸던 것처럼 2020년 뇌혈관질환 환자 수 113만 438명 중에 76만 166명은 뇌졸중 진단 특약에서 보장하는 뇌출혈, 뇌경색입니다. 보험사에서 상품을 만들 때 이런 수치를 고려하지 않고 만들었을까요?

여러분들 뇌혈관질환 진단비하고 뇌졸중 진단비 보험료 차이를 실제로 봐보세요. 제가 봤을 때는 보험료 차이 얼마 안 난다고 생각합니다. 보험료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면 76만 166명에 포함되는 보장을 받는 것보다 113만 438명에 속하는 보장을 받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실비로 병원비 대체가 가능하다?

다음 급성 심근경색증은 중증질환이고 협심증은 장기 요양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실비로 병원비 치료비 대체가 가능하다. 중증질환 위주로 보장받아라. 이 부분에 대해서 제 생각을 이야기하겠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서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입니다.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면 대략 3분의 1 정도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다고 하고요.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에서 10%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막힌 관상동맥을 가장 확실하게 뚫어 주는 방법은 풍선이나 스텐트를 삽입해서 혈관을 확장하는 관상동맥 확장 성형술이라는 수술입니다. 치명도가 높고 발생했을 때 장기 요양이 필요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질병 보여지는데요.

협심증은 어떨까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이고 심근경색증과 달리 협심증은 어느 정도 혈류는 유지가 된다고 합니다 협심증은 대수롭지 않다고 하면 약물 치료로도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관상동맥 중재 시술이나 수술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심한 협심증의 경우에는 관상동맥 우회술이라는 수술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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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방법으로만 협심증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고 예를 들어,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해도 약물 치료는 꾸준히 병행해야 하고 만약 악화가 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협심증은 급성 심근경색증보다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수술로 이어지거나 장기 치료, 요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이라고 충분히 저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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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허혈심장질환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 101만 3,068명 중에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비에서 보장하는 급성심근경색, 후속 심근경색증, 급성 심근경색증 후 특정 현존 합병증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12만 2,871명이라고 합니다. 협심증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67만 4,598명이고요.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비 허혈 심장질환 진단비 보험료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비보다 허혈심장질환 진단비를 구성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만약 여러분들께서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허혈심장질환 진단 특약 500만 원, 급성 심근경색증 특약 500만 원 이렇게 복합 설계를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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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해지나 변경이 답은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도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뇌졸중 진단비, 뇌출혈 진단비,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비 밖에 없는데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뇌혈관질환 진단비, 허혈심장질환 진단비로 갈아타야 되나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해지하시면 안됩니다.

먼저, 여러분이 아팠던 기록이나 기존 상품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기존 상품을 유지하면서 보완을 할지 아니면 해지를 하고 새로 갈아탈지는 보험전문가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서 결정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뇌혈관질환 생각 정리

뇌혈관질환 특약과 뇌졸중의 보험료, 허혈심장질환과 급성 심근 경색 특약의 보험료를 비교해 보세요. 그 이후에 특약 어떻게 구성을 할 지 결정을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비 보다는 되도록 허혈심장질환 진단비를 구성하셨으면 좋겠어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교해보니 보험료가 부담스럽다고 하시는 분들은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비와 허혈 심장 질환 진단을 복합 설계 하시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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