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보험 가입 3가지만 기억하세요



요양이나 장기 입원을 해야 하는 분들은 간병인 보험에 대해 궁금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아파서 가족들이 직접 간호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또한 자녀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미리 보험을 준비하려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최근에 수술을 받게 되면서 잠시 간병인 보험으로 지원을 받았는데, 간병인 일당이 평균 13만원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금액이기도 하고, 가족분들에게 부탁하기도 미안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간병인 보험은 다른 기본적인 보험들이 준비되어 있다면 꼭 추가적으로 갖추는 게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간병인 보험의 유형이 매우 다양해 여러분들이 혼란스러워 할 수 있는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글에서는 간병인 보험 가입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3가지 포인트와 각 포인트에 따른 실제 설계안 및 연령별 보험료 자료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간병인 보험의 유형

  • 첫 번째, 간병인을 직접 보내주는 간병인 지원일당
  • 두 번째, 간병인을 직접 보내 주지는 않지만 사용금액을 지급해주는 간병인 사용 일당

간병인 지원일당

간병이 필요한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경우, 간병인 지원일당은 보험사에서 직접 간병인을 보내주는 형태입니다. 보험사에 48시간 이전에 전화를 한 번 하면, 제외된 간병인 업체가 환자에게 간병인을 제공합니다.

간병인 지원 일당의 장점

간병인 지원 일당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장점은 간병인 신청이 쉽고 간편하다는 것입니다. 업체를 직접 고르지 않아도 보험사에 전화 한 통으로 간병인을 보내 줄 수 있으므로 간병인 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인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인 상황
  • 간병인이 제때 오지 않은 경우
  • 간병일을 직접 고용하는 경우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 첫 번째는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간병인을 신청했지만 보험사의 사정으로 인해 간병인을 제때 보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로는 간병인을 보내줬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계속 교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입자가 직접 간병인을 고용한다면, 간병인을 보내주는 대신에 실제 발생한 간병인 고용 비용을 보장해줍니다. 하루에 13만원 한도로 실제 발생한 간병인 고용 비용을 보장해준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됩니다.

간병인 지원 일당의 단점

반면에, 이 간병인 지원 일당의 단점은 갱신형으로 밖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젊은 분들은 장기적으로는 비갱신형이 더 유리할 수 있는데, 이런 가입 방식의 선택 폭이 넓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간병인 사용일당

다음으로 간병인 보험의 두 번째 유형인 간병인 사용 일당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간병인 보험을 사용할 때는 간병인을 직접 고용해야 합니다. 가끔 가입을 해두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용 일당은 보험 회사에서 간병인을 직접 보내주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업체를 알아보시고 간병인을 고용한 다음, 나중에 그 영수증을 첨부해서 보험 회사에 청구하면 일수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방식입니다.

간병인 보험_1

간병인 사용 일당은 상품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하루 15만원을 지급해주는 것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지원 일당과 사용 일당의 차이는 이렇게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병인 사용 일당 단점

바로 지급되는 금액이 정해져 있다는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지금은 하루 15만원이라는 금액으로 간병인을 충분히 고용할 수 있겠죠 그런데 10년 20년 뒤에도 15만원이라는 금액으로 간병인을 고용할 수 있을까요 물가상승률을 고려해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3가지 선택지

간병인 지원 일당 설계안

간병인 지원 일당 설계 예시입니다. 간병인 상해 입원 일당과 질병 입원 일당 두 가지 특약만 넣어 주시면 됩니다. 40대 여성 기준으로는 보험료가 12,000원 정도 됩니다. 저렴한 보험료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비갱신형이 없다는 점은 알고 계셔야겠죠?

간병인 보험_2

갱신 주기도 3년 갱신형과 10년 갱신형 중에 선택하실 수가 있는데 가급적 주기가 10년 갱신형을 추천드리고요. 비록 갱신용으로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내가 굳이 간병인 업체들을 찾아보지 않더라도 간병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게 좋다면 간병인 지원 일당으로 가입하시면 됩니다.

연령별 보험료

그럼 이제 연령별 보험료를 살펴보겠습니다. 30세부터 60세까지의 보험료를 살펴보았는데요, 30세와 40세는 만원대, 60세 여성은 2만원대의 보험료가 산출됩니다. 전체적으로는 만원에서 2만원 정도의 금액이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병인 보험_3

간병인 사용 일당 설계안

간병인 사용일당의 가장 큰 장점은 비갱신형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간병인 사용일당은 입원 중 직접 간병인을 고용했을 때 하루 15만원의 지급이 보장됩니다. 다만, 실제 간병인 사용 금액이 하루 7만원 미만인 경우, 가입 금액의 50% 미만인 75,000원으로 계산하여 보험료가 지급됩니다. 간병인 보험이 필요하지만, 갱신형만 있어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비갱신형 간병인 사용일당 보험을 추천드립니다. 구체적인 보험료 예시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간병인 보험_4
연령별 보험료

30세부터 60세까지의 연령대에서 전체적인 보험료를 산출해보면 월 2만원에서 3만원 정도의 보험료가 나옵니다. 어제 간병인 지원 일당과 단가를 비교해보면, 20년 납입 90세 만기 비갱신형으로 감안하면 괜찮은 보험료입니다. 그러나 간병인 사용 일당은 앞서 말씀드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병인 보험_5

그래서, 간병인 사용 일당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새로운 특약인 체증형 간병인 사용 일당이 나왔습니다. 이 특약은 처음에는 15만원 일당으로 가입하며, 5년 후에는 10%가 체증되어 165,000원을 보장해주고, 또 다시 5년이 지나면 18만원으로 보장해줍니다. 이렇게 5년마다 10%씩 가입금액이 늘어나면서 간병인 사용 일당의 단점을 보완한 형태입니다. 체증형 간병인 사용 일당은 비갱신형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간병인 보험_6

이것은 20년 납입, 90세 만기의 비갱신형 기준의 보험료입니다. 간병인 사용 일당 비용보다는 약간 더 높은 보험료가 적용됩니다. 그러나 비갱신형이기 때문에 월 3만원에서 4만원대로 충분히 준비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젊은 분들에게는 체증형 간병인 사용 일당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가지 포인트 정리

간병인 보험을 준비할 때는 크게 3가지 포인트를 비교해 보시면 됩니다.

  • 첫 번째, 보험회사에 전화하면 간단히 보내주는 지원금이 마음에 드시면 간병인 지원 일당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비갱신형을 원하고 내가 원하는 간병인을 고용하고 싶고 보험회사에서 그에 맞는 비용만 지급해주면 된다는 분들은 간병 사용 일당이 두 번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세번째, 간병인 사용 일당을 선택하고 싶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간병인 고용 비용이 높아지는 것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체증형 간병인 사용 일당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간병인 보험이 꼭 필요하다면

이렇게 세 가지 포인트를 기준으로 두고 비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갱신형과 비갱신형인지에 따라서도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게다가 특약을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서도 보험료는 천차만별입니다. 간병인 보험 가입은 이렇게 하신다면 잘 유지하고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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